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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느린 삶이 주는 여유와 치유, "천 개의 파랑" 책 리뷰

by blackjenny 2024.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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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잠시 멈추고 싶은 당신, 오늘도 너무 빨리 달리고 있진 않으신가요?

빠른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늘 시간과 싸우며 살고 있어요. 하지만 모든 것이 빠르게 지나가는 이 시대에서 잠시 멈춰 서서 나를 돌아보는 일은 어쩌면 가장 필요한 순간일 수도 있어요. 천선란 작가의 "천 개의 파랑"은 이러한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소설이에요. 특히, 이 작품은 경주마와 로봇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삶의 본질을 감성적으로 풀어내는 SF소설이에요. 

궁금한 포인트!

1. "왜 로봇과 경주마?"

로봇과 경주마 라는 이질적인 두 존재가 어떻게 서로를 이해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배우는지 흥미롭게 그려져요. 

2. "우리가 '쓸모'라는 잣대로 판단하는 것들"

책은 현대사회에서는 '쓸모'로 가치를 평가하는 태도를 되돌아보게 만들어요.

잠시라도 이런 고민을 했었다면, 이 책은 꼭 읽어야 할 필독서입니다. 

3. "느림 속에서 발견하는 행복"

빠르게만 살아왔다면, 이제는 천천히 걸어가며 삶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용기를 이 책과 함께 가져보기를 추천해요. 

 

느림과 상처 속에서 발견한 삶의 온도

소설 속에서 두 주인공인 경주마 투데이와 로봇 콜리는 각자의 역할에서 벗어나 세상이 정한 규칙을 거슬러 새로운 여정을 시작해요. 투데이는 달리는 생이 끝나면서 고통을 겪는 존재에요. 그리고 콜리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절대 사람이 될 수 없는, "결핍"을 가진 로봇이죠. 이 둘의 이야기는 단순한 동정이나 감동에서 그치지 않아요. "인간다운 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고통과 상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진정한 가치를 되묻게 합니다. 

특히, 콜리가 경주를 할 때에 일부러 낙마하는 장면은 깊은 감동을 주었어요. 책을 다 읽고 나서도 그 장면은 계속 머릿속에 남더라구요. 목적을 거스르면서도 투데이를 지키기 위해 선택한 행동은 단순한 로봇의 프로그램이 아닌 진정한 삶의 온도를 보여줘요. 

 

작은 연대가 만들어 낸 큰 울림

소설 속에 투데이와 콜리의 여정은 외롭지 않아요. 소아마비를 앓는 은혜, 그리고 반항적인 연재와의 만남은 이야기에 따뜻한 생명을 표현해줍니다. 은혜는 투데이의 상처를 누구보다도 이해하고 위로하면서 감동을 더해줍니다. 그리고 연재는 불완전한 모습 그대로 이야기에 색다른 활기를 줍니다. 이들의 연대는 부족한 존재들이 서로를 채우며 살아가는 삶의 본질을 비춰줍니다. 이것은 바로 우리가 일상에서 놓치고 있는 "관계의 가치"를 상기시키는 메시지에요.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1. 삶의 방향을 잃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2.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지친 마음에 휴식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3. 느림과 연대, 그리고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싶은 이들에게 

 

읽기만 해도 느려지는 삶의 리듬

이 소설은 감동적이면서 마지막 장까지 읽고 나면 잠시 멈춰서 스스로에게 묻게 될거에요. 

  •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은 무엇일까?"
  • "너무 빨리 달리느라 놓치고 있는 건 없을까?"

 

이 소설은 읽어보면 우리들의 삶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킬 거에요. 현대인을 위한 힐링 소설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이 순간에도 무언가를 쫓아 달리고 있다면, 잠시 멈춰 작은 파랑의 물결 속에서 잠시 쉬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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